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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나카메구로 메구로강 벚꽃축제 - 2019년 3월 28일

출장

by 출출한 이부장 2019. 3. 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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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메구로 강 벚꽃축제는 밤에 가기 좋다
  • 사람이 무척 많고, 9시가 되면 조명이 꺼진다
  • 벚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았다 (3월 28일 기준)

메구로 강 벚꽃축제

운 좋게 벚꽃 개화시기에 도쿄 출장이 생겼다

평일 저녁에도 가보기 좋은 벚꽃놀이 장소를 검색하다가 보니

나카메구로(中目黒) 역 근처 메구로 강(目黒川:메구로가와)이 

유명하다고 하여 3월 28일 목요일 오후 8시 반경에 이 곳을 찾았다 

가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우선, 도큐도요코센이나 히비야센을 타고 나카메구로역에 내리면 된다

그다음엔, 인파가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나카메구로역에서 메구로강 벚꽃축제 가는 길

벚꽃은 아름답고, 사람은 많다

좁은 강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연분홍 조명,

그리고 조명을 반사하는 강물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고 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러 온 사람들로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사람들이 끝이 없다

거리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팔고 있는데,

서서 즐기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에 취해 스파클링 와인 같은 것을 한잔씩 들고 다니면서

닭꼬치도 사 먹고, 오뎅도 사먹고, 타코야키도 사먹고, 계속 먹는다  


9시가 되면 조명이 꺼진다

9시가 되면 안전요원들이 뭐라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결론적으로 분홍빛 벚꽃조명의 소등을 알리는 소리였다

조명이 꺼졌다

벚꽃조명이 꺼져도 주변 가로등은 여전히 켜져 있지만,  

강물에 반사되던 벚꽃조명이 사라지니 사진이 아름답지 않다

구경하던 사람들도 아쉬운 듯 계속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내 주최 측의 '시마이' 선언을 받아들인 듯 발길을 돌리기 시작한다

9시 '시마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3/28, 벚꽃은 아직 활짝 피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도쿄 벚꽃 만개 시점을 검색했을 때는,

3/28경에 만개가 예측되어 있어 출장 일정에 크게 기뻐하였으나

실제로 벚꽃의 상태를 보니 만개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대충 봐도, 아직 20-30%의 꽃봉오리가 피지 않았는데,

아마도 갑작스럽게 추워진 기온과 흐린 날씨의 영향인 것 같다

따라서, 흐린 날씨가 끝나고 맑은 날이 시작되는 

4월 첫째주 화요일(4월 2일)부터 벚꽃이 아주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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