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쿄 맛집 긴자 카페 Stylo | 사라다가 아닌 샐러드가 먹고 싶을 때

도쿄 맛집

by 출출한 이부장 2018. 11. 12. 12:07

본문

결론부터 말하면...

1.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찾아먹다보면,

의외로 야채섭취가 부족하게 된다

2. 샐러드는 흔하게 찾을 수 있지만,

일본식 '사라다(サラダ)'가 대부분이다

3. 서양식 본격 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긴자의 Cafe Stylo를 찾아보자 

이유: 접근성 + 분위기 + 직접재배


넘치는 탄수화물, 부족한 야채: 변비는 나의 몫


 일본음식은 여느 다른나라 음식에 비해 

전반적으로 입에 잘 맞고,

재료나 위생면에서 거부감이 없어서

새로운 식당을 가도 실패할 확률이 낮다

그래서, 일본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당대의 맛집들을 찾아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챙겨 먹어야 된다는 

강박에 사로 잡힌다


이런 식으로 일본에서 찾아먹다보면, 

은근히 탄수화물 및 단백질 위주로 식단이

흘러가서 야채 섭취가 부족할 경우가 많고,

일정이 길어질 경우에는, 변비의 위험이 크다


샐러드 vs 사라다


일본은 샐러드 문화도 발달되어 있어서 

일본에서 개발된 드레싱도 많고, 

 식당에서 샐러드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사이드로 딸려 나오는 양배추/양상추 위주의 

일본식 '사라다'가 대부분이라서 

샐러드만으로 식사는 어렵다 


사라다 아닌 샐러드를 원하면, Cafe Stylo


서양식 샐러드를 식사대용으로 가볍게 먹고 싶다면, 

Cafe Stylo를 강력히 추천한다


첫번째 이유 - 뛰어난 접근성

긴자 메인거리를 걷다보면, 

Tiffany와 Bulgari 매장사이에 있는 

Itoya(伊東屋) 건물을 찾을 수 있다

Itoya 건물은 1층부터 8층까지 모두 문구를 파는 

대형 문구점인데, Cafe Stylo가 있는 12층에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참고로, 긴자 메인거리쪽 건물 입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12층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중앙 계단옆 엘리베이터는 모든층에 서서 오래걸린다


두번째 이유 - 캐쥬얼한 분위기

아래 사진은 중앙 계단으로 12층에 도착했을 때인데, 

매장 초입에서부터 오픈 키친을 볼 수 있고, 

오픈 키친쪽으로 더 다가가 오른쪽으로 돌면

긴 복도를 따라 식당 입구 뒤로 식사공간이 보인다


창가쪽 좌석에 앉아서 바라본 내부 모습인데,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통창을 통해서 긴자 메인거리쪽 건물들도 보이고

아래층 공간도 보이는데, 가끔식 행사가 진행된다 


세번째 이유 - 직접 재배

층별 안내도를 보면 11층에 Farm이 있다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수경재배 야채공장을 볼 수 있다 


야채가 살아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무엇보다도 야채가 살아있고, 첨가재료는 신선하며, 

드레싱의 맛과 양도 적당해서 아주 맛있다



메뉴? 

메뉴에는 다양한 샐러드와 토핑 아이템이 있는데, 

특이점은 각 샐러드마다 가격이 2개라는 점이다

양에 따라서 사이드 디시용 샐러드와 

식사로 먹을 샐러드를 구분해놓았는데, 

사이드 디시용 샐러드도 양이 꽤 있어서

가벼운 식사로 충분하다


관련글 더보기